감정관리4 댓글 전쟁에 철학은 가능한가 하버마스의 소통 이론 댓글 전쟁에 철학은 가능한가? 하버마스의 소통 이론으로 읽는 온라인 세상 우리가 하루에 가장 많이 쓰는 손가락 운동, 바로 댓글입니다. 정보를 공유하고, 공감과 지지를 보내고, 때로는 상대를 향한 날카로운 비판도 던집니다. 하지만 댓글이 오가는 곳에서는 서로의 얼굴은 사라지고 말만 남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대화는 사라지고 논쟁만 남습니다. “댓글 전쟁” 왜 이렇게 쉽게 불이 붙을까요? 이런 곳에 철학이 끼어들 틈은 있을까요? 독일 철학자 위르겐 하버마스(Jürgen Habermas)는 이 난장 속에서 여전히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의 소통 이론은 불타는 댓글 속에서도 대화가 가능한 이유를 알려줍니다.🧭 하버마스가 꿈꾼 세상: “대화만이 진실에 닿는다” 하버마스는 이렇게 믿었습니다. 사회는 .. 2025. 12. 8. 스피노자의 평정심 마음의 엔진 조율하기 스피노자의 평정심: 마음의 엔진 조율하기 감정의 파도 위에서 중심 잡는 철학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의 온도가 바뀝니다. 누군가의 한마디에 기분이 오르고, 작은 일에도 쉽게 무너집니다. 감정이란 참으로 생생한 에너지이지만, 때로는 우리를 소모시키는 엔진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17세기 네덜란드 철학자 바뤼흐 스피노자(Baruch Spinoza)는 이 불안정한 마음의 원리를 누구보다 깊이 분석했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감정은 이해될 때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즉, 평정심은 감정을 억누르는 힘이 아니라, 감정을 이해하고 다스리는 지성의 기술입니다.⚙️ 마음의 엔진은 어떻게 과열되는가 스피노자에게 인간의 감정은 외부의 원인에 의해 끊임없이 움직이는 ‘정동(Affectus)’입니다. 우리는 타인의 말, 사건,.. 2025. 12. 8. ‘싫어요’를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 스토아 철학의 경계 유지 ‘싫어요’를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 스토아 철학의 경계 유지 “그 말만은 차마 못 하겠어요.” “괜히 분위기 깨면 어쩌죠?” “나만 이상한 사람 될 것 같아요.” 이 말들, 어쩐지 낯설지 않으시죠? 우리는 타인을 배려하느라, 혹은 갈등이 두려워서 ‘싫어요’라는 말을 마음속에 삼킵니다. 하지만 그 ‘싫음’을 꾹 눌러 담은 채 오래 살다 보면 희한한 일이 생깁니다. 몸이 먼저 말하기 시작하죠. 피곤한데 잠이 오지 않거나 별것 아닌 일에 화가 폭발하거나 관계가 이유 없이 버거워집니다 스토아 철학자들은 이 상태를 “내면의 질서가 흐트러진 상태”라고 불렀습니다. 감정을 억누르거나 남에게 휘둘릴 때, 우리는 자기 안의 중심을 잃는다고 말했죠. 🧭 스토아 철학이 말하는 ‘경계 유지’란? 스토아 철학의 핵심은 통제의 .. 2025. 12. 4. 존중받고 싶을수록 다투는 이유 — 아들러 우월성과 열등감 존중받고 싶을수록 다투는 이유 아들러: 우월성과 열등감의 줄다리기 사람 사이에서 가장 예민해지는 감정, 바로 “존중받고 싶은 마음”입니다. 회사에서 인정받고 싶고 연인에게 특별한 존재이고 싶고 친구사이에서 뒤처지기 싫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가 가장 존중을 갈망할 때 싸움이 더 자주 일어납니다. “너 왜 나를 무시해?” “내가 이렇게까지 말해야 알아?” “대체 날 어떻게 보는 거야?” 인정이 목표였는데, 결과는 갈등입니다. 이 모순적인 현상을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가 훤히 들여다보았습니다. 🧭 아들러가 본 인간의 심리 핵심 욕구: 우월감 & 인정 아들러에 따르면 인간은 누구나 열등감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우리는 그것을 채우기 위해 노력합니다. “내가 가치 있는 존재라는 .. 2025. 12. 4. 이전 1 다음